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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임신부에 독감백신 무료접종

코로나19·독감 동시유행 차단 필요…질병청, 예방접종 권고

곽금미 | 기사입력 2020/09/18 [18:38]

소아·청소년·임신부에 독감백신 무료접종

코로나19·독감 동시유행 차단 필요…질병청, 예방접종 권고
곽금미 | 입력 : 2020/09/18 [18:38]

질병관리청은 오는 22일부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200211~2020831일 출생아)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유행성 감기(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본격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중·고생인 만 1318(285만 명) 및 만 6264(220만 명)까지 대상자를 확대했고, 지원백신은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높였다.

 

▲ 문재인 대통령으로 부터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임명된 정은경 청장. [사진제공▷청와대]

 

질병청은 올 가을부터 생후 6개월~18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2세 이상 어르신(전 국민의 37%1900만 명)에게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한다.

 

코로나19 유행을 감안해 12세 이하 어린이뿐만 아니라 집단생활을 하는 13~18세의 청소년까지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질병청은 무료예방접종 초반에 대상자가 집중되는 혼잡함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 16~18(고등학생)22일부터, 13~15(중학생)105일부터, 7~12(초등학생)1019일부터 구분해 집중접종을 권고한다.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무료예방접종 대상여부 확인을 위한 신분증 등 지참이 필요한데, 어린이의 경우 국민건강보험증 등이 필요하며 임신부는 산모수첩 또는 고운맘카드 등을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별 접종기간. 

 

한편 정부는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을 코로나19와 동시 유행을 대비해 작년 유통량 대비 24%, 사용량 대비 36% 증가한 총 2964만 도즈(전 국민의 57% 수준)로 공급을 확대했다.

 

또한 지난 3차 추경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약 500만 명을 추가로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포함했는데, 인플루엔자 유행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 접종을 시행하는 병·의원 등에서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 접종 인원을 분산해 안전한 접종 환경 조성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현재 백신 공급량은 인플루엔자 유행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며, 인플루엔자 치료제도 시중에 충분히 공급되어 있어 유행에 대응 가능하므로 과도한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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