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굿뜨래 알밤이 지난 17일부터 은산면에 위치한 규암농협 임산물 수출센터에서 출하하여 전국 최초로 군 장병 식탁에 오르게 된다.
군은 굿뜨래 알밤 군납을 위해 올해 4월 방사청과 농협중앙회(식품사업부)간의 납품가격 협상 결과, 밤 수확기(9~10월)는 kg당 10,982원으로 20,679kg, 비수확기(11~12월)는 kg당 13,410원으로 10,518kg을 공급하는 2020년 깐밤 군납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기준 총 31,197kg의 깐밤이 군 부대에 납품되는 것으로 총액은 3억 6,800만원 규모이다.
군 부대에 납품되는 깐밤은 연계농협으로 지정된 부여 규암농협을 통해 이루어지며, 군 부대별 계약물량과 소요계획은 매달 지구 급식 회의를 통해서 결정된 양만큼 납품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여군은 매년 6,700ha에서 13,000톤의 알밤을 생산하여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밤의 소비처가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 최근 해외 수입량까지 늘어나면서 밤 재고량이 늘어남에 따라 매년 밤 생산 농가의 시름이 깊어만 갔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민선 7기 박정현 부여군수 이하 집행부와 규암・구룡농협 등은 지난해부터 밤 재고량 증가 관련 소비대책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방부를 방문하여 굿뜨래 알밤 군납 건의, 7월에는 국회에서 국회의원과 시민을 상대로 밤 소비 촉진행사를 진행하는 등 군납을 위해 땀 흘린 결과가 드디어 결실을 맺어 올해 첫 출하를 개시하게 되었다.
박정현 군수는 “오늘은 굿뜨래 부여 알밤이 군 장병 식탁에 오르게 되는 정말 뜻깊은 날이며, 그동안 밤 군납 성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안규백 전 국방위원장과 국방부 관계자, 농협 군지부장 및 조합장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굿뜨래 부여 알밤 군납은 군과 지역민이 상생하고 군 장병의 먹거리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와 연속된 태풍 피해로 밤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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