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업재해 노동자 트라우마 치유 ‘맞손’ ‘도-근로복지공단-일자리진흥원’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돌봄 업무협약
충남도와 근로복지공단, 충남일자리진흥원이 산업재해로 고통을 겪는 재해노동자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는 18일 도청에서 김석필 경제실장, 김영준 근로복지공단 급여재활이사, 이시우 도 일자리진흥원장, 강흥진 노사민정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산재노동자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돌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협약은 도내 산재노동자 및 그 가족에 원활한 심리 상담 및 치유활동을 지원, 조속한 사회활동 복귀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도내 재해자는 총 267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사고재해자는 2196명이었고, 질병재해자는 480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산재사망자는 총 74명이며, 이중 사고 사망자가 26명에 달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재노동자의 심리회복 및 직장복귀 촉진을 위한 사업, 심리상담 및 치유를 위한 정책개발 및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근로자 사회심리재활지원규정’에 따른 사회심리재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산재노동자의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돌봄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협약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심리재활에 필요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도 일자리진흥원은 ‘중소기업노동자 심리상담사 파견 사업’을 통해 산재노동자의 심리상담과 치유사업을 담당한다.
김석필 경제실장은 “재해를 당한 노동자들이 빠르게 희복해 사회와 직장에 복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다”라며 “심리회복을 위한 심리상담과 치유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23일 심리상담사 집중교육으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재해노동자의 현황을 파악,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산재노동자 심리상담과 마음건강 돌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