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본부장 강대훈)가 17일 소방조직 내 법률 쟁송 전담 처리 등 사법업무를 위해 노혜윤(33) 변호사를 소방경으로 임용했다.
그간 소방공무원들은 재난현장에서 긴급한 직무를 수행하면서 이해관계인으로부터 손실보상‧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거나, 주취자의 폭언‧폭행, 소방차 교통사고 등으로 송사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소방본부는 일선 소방공무원이 법률 분쟁 등에 위축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현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변호사 출신 소방공무원 채용을 추진했다.
노 소방경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 왔으며, 최근 진행된 세종시 소방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법무 분야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노 소방경은 “그동안 쌓아왔던 지식과 능력을 활용해 소방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법률업무를 수행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이 오롯이 현장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권익을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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