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도내 적응성 높은 아열대 작물 찾는다도 농기원, 17일 아열대 작물 현장평가회…식미·기호도 평가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7일 기술원 내 아열대 작물 시험포에서 ‘충남지역 적합 아열대 작물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와 다문화인 증가에 따라 아열대 작물 시장 형성에 대비하고, 아열대 작물을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농업인, 다문화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평가회는 전시포 관람, 현장평가, 식미 테스트, 기호도 조사, 종합 토의 등의 순으로 실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키와노, 카사바나나, 날개콩, 쿨란트로, 초이순 5종에 대해 생육, 식미, 기호도 등을 평가했다.
또 기술원에서 개발한 재배 매뉴얼을 전시하고, 식미 평가를 위한 간단한 음식 시식회도 함께 진행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아열대 작물의 지역적응성, 기호도 조사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해 소득화 가능성이 높은 작물을 도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최경희 연구사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도내에서 재배가 가능한 아열대 작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도내 농가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작목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 연구·개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내 노지시험포장에서는 비교적 재배가 쉽고 안정적으로 수량 확보가 가능한 아열대 작물로 오크라, 공심채, 인디언시금치, 카사바 등 30여 작물을 전시·재배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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