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달콤한 트릭이 시작된다.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극본 이지민, 제작 글앤그림) 측은 16일, 짜릿하게 설레는 로맨틱 첩보물의 탄생을 알리는 1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절대 함께할 수 없는 세 남녀의 기막힌 첩보전이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한다. ‘더 뱅커’, ‘내 딸 금사월’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재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대본은 이지민 작가가 맡는다. 특히 영화 ‘남산의 부장들’, ‘천문:하늘에 묻는다’, ‘밀정’ 등 굵직한 히트작을 낳은 이지민 작가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연기 변신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티저 포스터가 베일을 벗으며 기대를 달군다. 여행작가로 위장한 인터폴 비밀 요원 전지훈(문정혁 분). 무심한 듯 예리하게 빛나는 그의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이트 수트에 면사포를 휘날리는 강아름(유인나 분)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젠틀한 미소 뒤에 강인한 승부욕을 숨긴 데릭 현(임주환 분)의 비밀스러운 분위기도 흥미롭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세 사람의 관계 구도다. 자신을 향한 두 남자의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정면을 응시하는 강아름. 엇갈린 눈빛과 강렬한 색의 대비 위로 더해진 ‘내 남편들이 수상하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차별화된 로맨틱 첩보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로코킹’ 문정혁은 강아름의 첫 번째 남편이자, 인터폴 비밀 요원 ‘전지훈’으로 변신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능청美’는 물론, 서글서글한 미소에 카리스마까지. ‘전 세계 프리패스’ 매력을 풀장착한 그의 정체는 여행작가로 위장한 생계형 첩보원이다. 운명처럼 만난 강아름과 우여곡절 끝에 이혼했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과 얽히며 재회한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마다 빛을 발한 문정혁이 또 어떤 ‘인생 로코’를 탄생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자타공인 ‘케미장인’ 유인나는 신박한 비밀을 가진 두 남자와 결혼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으로 분한다. 비밀경찰인 전 남편 전지훈과 산업스파이 현 남편 데릭 현, 달콤살벌한 비밀을 가진 이들과 얽히며 뜻밖의 첩보전에 뛰어들게 된다. 유인나는 강아름의 유쾌하고 러블리한 매력부터 카리스마 있는 면모까지 다채롭게 풀어낸다.
강아름의 로맨틱한 두 번째 남편이자, 냉철한 산업스파이 ‘데릭 현’은 반전 매력의 임주환이 맡았다. 데릭 현은 강아름에게는 한없이 달콤한 남편이지만, 비즈니스를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서늘함을 가진 인물. 강아름의 전 남편 전지훈이 등장하면서 그가 완벽하게 구축한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임주환은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을 넘나들며 두 얼굴을 가진 데릭 현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진은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시너지가 기대 이상으로 완벽하다.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시크릿 로맨스가 색다른 설렘을 자아낸다”며 “유쾌하고 스펙터클한 액션이 더해진 로맨틱 첩보물의 진수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미스티’,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만든 글앤그림이 제작을 맡았다. 오는 10월 M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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