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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부 장관 “코로나 확산세 꺾이지 않아…거리두기 실천해야”

“벌초는 대행서비스·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해달라”

곽금미 | 기사입력 2020/09/13 [05:12]

박능후 복지부 장관 “코로나 확산세 꺾이지 않아…거리두기 실천해야”

“벌초는 대행서비스·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해달라”
곽금미 | 입력 : 2020/09/13 [05:12]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12“(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백명대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1차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수도권 외에서도 스무명 내외의 집단감염이 발생지역을 달리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이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20% 내외로 하루하루 누적되고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면서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다단계와 방문판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강력한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몇 가지 사항을 당부드린다벌초를 계획하는 분들 많을텐데 올해만큼은 부모님과 친지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농협·산림조합의 벌초 대행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주말에도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1차장은 최근 확진환자의 40%60대 이상으로 어르신께서는 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방문판매나 건강식품설명회를 포함해 밀폐·밀집·밀접한 장소를 꼭 피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분들도 부모님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친구와의 대면 만남은 자제하고 모든 접촉을 최소화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이날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의 코로나19 상황과 최근의 발생현황을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1차장은 당시에는 감염 전파가 한 지역에 국한됐지만 지금은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확진자의 연령층도 20대가 37%였던 당시와 달리 60대 이상이 35% 수준에 이른다더 엄중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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