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지도향교(전교 최영)는 9월 1일(음력 8월 6일) 오전 11시 추기 석전제를 봉행했다.
석전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매월 첫 번째 정월)에 지내는 제례로, 지도향교 대성전에서는 공자를 비롯한 5성·송조4현·동국18현을 모시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봉행은 초헌관에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아헌관 조경희 지도향교 운영위원, 종헌관 김행갑 유림이 맡아 제향 행사를 진행했다.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는 지도향교는 1896년 지도군 창군과 함께 설치된 조선시대 마지막 향교로, 지도군 유배인 중암 김평묵의 위정척사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석전제를 준비한 지도향교 관계자 및 지역 유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을 통해 잊혀져 가는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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