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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여성 안전 위한 민간개방 화장실 ‘음성인식 안심비상벨’ 설치

위험하면 소리치세요! “살려주세요!”

곽금미 | 기사입력 2020/09/09 [15:03]

고양시, 여성 안전 위한 민간개방 화장실 ‘음성인식 안심비상벨’ 설치

위험하면 소리치세요! “살려주세요!”
곽금미 | 입력 : 2020/09/09 [15:03]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여성의 안전한 화장실 이용을 위해 기존 터치방식의 비상벨에 음성인식이 추가된 안심비상벨을 민간 개방화장실 28개소에 설치하고 9월 10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민간개방화장실에 설치된 ‘음성인식 안심비상벨’은 화장실 메인에 설치되고 위급 상황 시 특정 단어(“사람 살려”, “살려주세요”)를 음성 인식하여 市 CCTV통합관제센터로 자동 연결하고 경찰이 출동한다.향후 장난 등 오작동 횟수가 감소하면 경찰서 112종합상황실로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2017년부터 공중화장실 105개소를 대상으로 터치방식의 안심비상벨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53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여성 안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市 관계자는 시민들의 허위 또는 장난 신고로 인하여 위급한 상황에 놓인 시민들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으며, 허위․장난 신고 시 처벌도 받을 수 있으니 실제로 긴급하고 위급한 상황에서만 사용하도록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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