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안전공단,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자 교육’ 눈길코로나19 장기화에 기존 대면 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 이하 공단)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술자 교육이 새로운 시도와 교육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목받고 있다.
공단이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진주 본사와 경기도 일산청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술자 교육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해당 분야 종사자들이 반드시 받아야 하는 법정교육이다.
정밀안전진단, 정기안전점검, 성능평가, 보수(정밀안전진단), 지하안전영향평가 등 5개 과정으로 구성된 교육은 안전점검 등 시설물 성능평가와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수행하는 국가 또는 지자체 공무원, 공공 및 민간관리주체 시설물의 유지관리업무 종사자, 안전진단전문기관 종사자, 시설물유지관리업체 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공단은 코로나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지난 6월부터 집체교육 방식의 기술자 교육을 실시간 온라인 원격 강의로 대체했다. 기술자 교육은 서버에 저장된 영상을 임의의 시간에 접속해서 듣는 일반 동영상 강의가 아니라, 실시간 강의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수강하는 ‘ZOOM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이다.
법정교육인 만큼 교육과 관련해서는 엄격한 규정이 적용된다. 교육생들은 강의 시작 10분 전까지 시스템에 접속해 출석 확인을 받아야 한다. 출석, 이석 및 본인 확인을 위해 컴퓨터 및 스마트폰 화면의 1/3 이상을 본인의 얼굴로 세팅해야 한다.
강의 도중 자리를 뜨려면 반드시 외출 또는 조퇴 신청을 해야 한다. 사전 신청 없이 이석하거나 외출할 경우 감정 및 교육 미수료 처분 등의 불이익을 받지만, 온라인 교육 전환 후 이 규정을 위반한 사례는 전무했다.
교육 마지막 날 치러지는 수료 평가시험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신분증 대조 작업을 거쳐 실시되는 시험은 객관식 문제에 대한 답을 컴퓨터로 입력하면 시스템에 저장된 답안을 사후 채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시험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부정행위나 채점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
9월 초까지 실시간 스트리밍 교육을 마친 수료생은 정밀안전진단 과정 800명 등 모두 3,000여명에 달한다. 공단의 온라인 교육은 지난 8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들이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박영수 이사장은 “실시간 스트리밍 교육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교육생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실효성 있고 창의적인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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