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예술의전당, ‘현대발레·무용’ 공연 선사 전국 공연계술 창·제작·유통 협력사업 선정
익산예술의전당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모한‘전국 공연예술 창․제작․유통 협력사업’에 선정돼 현대발레, 무용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첫 번째 공연인‘와이즈발레단 VITA’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뉴욕 컴플렉션 발레단 전임 안무가인 주재만의 안무와 연출을 통해 오케스트라 비발디 사계 라이브 연주에 맞춰 ‘VITA’라는 창작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간 100여 회의 국내외 공연을 펼쳐온 와이즈발레단의‘VITA’는 새로운 감정을 이끌어내며 영화 같은 장면을 보여주는 전막 발레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와이즈발레단은 클래식 발레부터 아트 콜라보레이션(Art Collaboration)까지 다양한 공연예술을 표현하기 위해 지난 2005년에 창단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제49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을, 2018년에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상을 각각 수상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다양한 춤과 문화가 만나는 융복합 작업과 단체 특유의 차별성을 토대로 유쾌한 감동을 전하는 등 공연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달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두 번째 공연‘아트프로젝트보라 소무’는 여성의 신체를 모티브로 인간과 비인간, 젠더의식을 초월한 새로운 몸의 관계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소무는 한국 전통 가면극에서 유일한 여성 캐릭터로 각시탈을 쓴 역할의 이름이다. 이에 착안하여 탄생한 작품으로 더 이상 이 시대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여성주의적 메세지를 내포하며, 전통사회 여성의 이미지를 비판적으로 재현했다.
2015년 초연을 한 이후 매진 행렬을 이어온 안무가 김보람이 이끄는 아트프로젝트보라의 대표작이다.
라이브 연주와 수중 무대로 선보이는 소무는 실제 무대 바닥을 물로 채워 인간 생명의 근원이자 여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무용수들은 한국적인 적삼을 입고 물 위에서 아름다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김재덕이 작곡한 음악과 함께 여성들만이 펼치는 완전한 세계를 무대 위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프로젝트보라는 공간의 개념을 허물고 다른 장르와의 교류를 통해 실험적인 작업을 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싱가포르·일본·독일·네덜란드·벨기에·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프랑스·핀란드 등 해외 각지에서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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