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금개구리·쇠제비갈매기 등 다양한 생물 서식처 ‘성성호수공원’멸종위기 쇠제비갈매기 3개체 처음 관찰,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공원으로 자리매김
천안시가 업성저수지 일원에 조성한 ‘성성호수공원’이 친환경 수변생태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하고 있다.
시는 성성호수공원 조성 중인 지난 2020년 6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를 발견하고 서식처를 보전하고 있으며, 금개구리를 비롯한 호수공원에 사는 야생생물에 대해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들꽃마실)와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들꽃마실)에 따르면 지난 7월 정례 모니터링에서 금개구리 5개체를 관찰해 서식지 내 무사히 안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이번 모니터링에서 쇠제비갈매기 3개체를 처음 관찰했다고 밝혔다.
최근 환경부에서 진행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개정(안)은 멸종위기 야생생물(267종→281종, 14종↑), 관찰종(34종→56종, 22종↑)에 대해 신규, 지정 해제, 등급조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에 개체수 감소로 인한 금개구리의 등급조정(Ⅱ→Ⅰ등급)과 분포지 지속 감소로 인한 쇠제비갈매기의 신규 지정(Ⅱ등급)이 포함돼 있다.
이처럼 성성호수공원은 도심 속에 위치한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로서 노랑부리저어새, 원앙, 맹꽁이,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생물과 다양한 야생생물이 찾아오는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공원임이 다시금 확인됐다.
앞으로도 천안시는 주민편의시설을 충분히 보충해 도심 한가운데 있는 이점을 살림과 동시에 다양한 야생동물을 위한 서식지로 환경보전 및 수질개선에 지속해서 힘쓸 계획이다.
한편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성성호수공원’은 생태숲과 생태놀이터, 피크닉장 등 어린이 생태교육·체험이 가능한 시설과 누구나 수변을 가까이에서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탐방로, 자연관찰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 등을 갖추고 지난 4월 30일 전면 개방됐다.
윤상원 환경정책과장은 “성성호수공원을 사람과 야생생물이 한 공간에서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 수변생태공원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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