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고행선)는 6월 29일부터 관광객 및 지역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올레길, 곶자왈, 오름 출입구 등 11곳을 대상으로 진드기 서식지 밀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총 105마리의 진드기가 채집되었고, 주요 채집된 장소와 개수는 △안덕면 군산오름 입구(29마리) △대정읍 신평-무릉곶자왈 입구(신평리방면, 15마리) △안덕면 돌오름 입구(15마리) 순으로, 가장 많은 개체수가 나온 안덕면 군산오름 입구는 보건소에서 추가 해충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채집된 진드기의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검사의뢰 확인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나왔다고 밝혔다.
4~10월에 많이 발생하는 SFTS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장화 착용 △기피제 사용(옷 위에 뿌리기) △귀가 후 바로 샤워 및 활동복 분리 세탁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물린 흔적이 있다면 고열, 구토 등 증상 발생을 잘 관찰하고, 증상 발생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대정읍, 안덕면 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진드기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감염성을 지닌 진드기가 서식할 가능성이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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