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사과농가 대상 현장 상담 실시도 농기원, 이른 사과 착색작업 지양 및 미세살수 등 예방 당부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사과 고온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농가를 직접 방문해 상담과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상담은 최근 장마로 인한 습하고 더운 날씨에 이어 한낮 최고온도가 33℃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추석 전 사과 고온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표적인 고온피해로는 사과 햇볕데임(일소·엽소)이 있으며, 고온과 강한 광선에 노출돼 과실이나 잎이 타들어 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기온이 32℃ 이상일 때 발생하며 점차 상품가치를 잃게 돼 농가에 피해를 입힌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른 착색작업을 지양하고, 미세살수 등을이용해 과수원의 생육온도를 낮추고 철저히 관리를 해야한다.
강경진 연구사는 “올해는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빨라서 농가마다 수확을 앞당기기 위해 잎 따기, 착색 은박필름 멀칭 등 작업을 조기에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 속 이른 착색 작업은 햇볕데임 피해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한 착색 작업은 삼가고, 폭염기에는 살수장치 또는 차광망 설치 등 적극적인 피해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6월 기준 평균 기온은 21.1℃로 평년보다 0.4℃ 높고, 강수량은 62.2㎜로 평년보다 32.5㎜ 적으며, 일조시간은 206.8시간으로 평년보다 11.5시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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