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수만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최고 수온 24.2℃ 기록…현장대응반 가동 “피해 예방 총력”
충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이 4일 오후 2시를 기해 충남 천수만을 비롯한 전국 연안을 대상으로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관심단계는 주의보 발령 약 7일 전에 발령하며, 수온이 28℃에 도달하면 주의보를, 28℃ 이상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를 발령한다.
이번 조치는 천수만 해역 최고 수온이 24.2℃를 기록하는 등 지속되는 무더위로 연안 수온이 28℃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도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천수만 고수온 피해 현장대응반’을 꾸리고 양식장 예찰 등 피해 최소화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장대응반은 서해수산연구소, 시군 등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양식장 물고기 선별 이동 금지, 먹이 공급 중단 등 양식생물 관리를 추진하고 충분한 용존산소 공급, 저층수 교환, 조류 소통 등 양식 환경 개선책도 펼친다.
현재 도는 무더위에 대비해 지난 5월부터 천수만 고수온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예방책을 중점 추진 중이며, 천수만 지역 수산 민관 협력(거버넌스), 고수온 대비 어업인 현장간담회 등을 개최해 고수온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수온 대응을 위해 액화산소를 미리 공급하고, 가두리양식 현장을 찾아 △양식 밀도 낮추기 △수온에 따른 먹이 공급량 조절 △그물망 세척 및 갈이 △고수온 대응 장비 준비 △차광막 설치 등 사전 피해 예방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또 사회관계망(SNS) 등을 활용해 해역별 실시간 수온 및 용존산소 정보, 양식장 관리 요령 등을 제공,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고수온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도는 피해 발생 시에는 시군별 피해 내용 파악, 합동 피해 조사, 어업인 지원 계획 수립 등 신속한 복구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장민규 도 수산자원과장은 “고수온기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어업인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현장대응반 활동에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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