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여름 가축질병 대응체계 돌입8월 말까지 신고센터 운영…신속 대처로 축산농 피해 최소화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여름철 혹서, 장마, 태풍 등에 따른 가축질병으로부터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여름철 가축질병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신고센터는 가축질병 의심 신고 발생 시 신속한 질병 진단과 치료 등 대처 방향을 제시하고, 질병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방역취약지역 소독을 지원한다.
가축질병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질병진단반, 방역지도반, 방역지원반, 3개 반을 편성했다.
지난해 신고센터는 총 115건의 가축질병 의심신고 및 검사의뢰를 접수했다. 이 중 결핵병, 브루셀라병 등 법정전염병 6건과 소 로타바이러스 등 71건의 전염성 질병을 진단해 치료 및 예방법을 축산농가에 제공했다.
기상청은 올 여름철이 평년보다 고온 다습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러한 날씨가 지속되면 가축은 식욕과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에 감염이 되기 쉽다.
이에 축산농가는 세심하게 사양 및 질병 관리를 해야 한다. 중점 관리사항으로 모기 서식지 살충제 살포, 축사 내 방충망 설치 등 가축과 모기의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 그늘막, 안개분무기, 송풍기 등을 설치해 축사의 고온․다습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오염되거나 부패한 불량 사료를 제거하고, 깨끗하면서 시원한 물과 비타민, 광물질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적정 사육밀도 준수와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도 필수적이다.
이용보 전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여름철은 더위와 장마 등에 따른 스트레스로 가축 면역력이 저하돼 질병발생 위험이 높다”며 “축산농가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질병의심 가축이 발생하면 신속히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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