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소지섭이 그토록 애타게 찾는 심장은, 누구 몸속에 있을까.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연출 이용석, 이동현/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가 반환점을 돌았다.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 한이한(소지섭 분)의 복수, 베일에 싸인 치명적인 남자 제이든리(신성록 분)의 수상한 행보,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밝히려는 검사 금석영(임수향 분) 이야기가 치밀하게 맞물려 매우 금,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강력한 긴장감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쯤에서 ‘닥터로이어’ 후반부 관전포인트를 짚어보자.
◆ 의사→죄수→변호사, 롤러코스터 운명 소지섭 복수 성공할까
촉망받는 천재 흉부외과 의사 한이한은 조작된 수술로 모든 것을 잃고 죄수가 됐다. 이후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된 한이한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구진기(이경영 분)를 향해 처절한 복수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사 면허까지 회복, 구진기가 볼모로 잡고 있는 환자까지 빼냈다. 그야말로 구진기와의 전면전을 시작한 것. 현재 한이한은 구진기의 살인 청부 혐의를 밝혀 내고자 분투하고 있다. 과연 한이한은 구진기가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그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을까.
◆ 베일에 싸인 치명적인 남자 신성록, 진짜 속내 드러낼까
제이든 리는 구진기의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그런데 그가 구진기에게 원한을 갖고 있는 한이한의 손을 잡았다. 표면적으로는 구진기의 약점을 잡아 비즈니스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그의 진짜 목적은 알 수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제이든 리의 모든 것이 수상쩍기 때문이다. 속내를 알 수 없는 만큼 목적에 따라 움직이는 그의 행보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그와 엮이면 묘하게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과연 제이든 리의 진짜 목적, 속내는 무엇일까.
◆ 연인도 동생도 잃은 검사 임수향, 동생 죽음의 진실 밝혀낼까
금석영은 5년 전 하나뿐인 동생을 하늘로 떠나 보냈다. 이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 한이한도 잃었다. 그런데 5년 만에 동생의 죽음이 조작된 수술에 의한 것이었음을, 동생 가슴에서 멀쩡하게 뛰던 심장이 다른 누군가의 몸으로 옮겨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 뒤에 반석재단 수장 구진기가 있다는 것도. 이제 금석영은 검사의 날카로운 촉, 뜨거운 복수심으로 구진기에게 부딪힐 것이다. 더는 세상에 없는 동생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그리고 자신도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금석영이 동생 죽음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닥터로이어’는 8회까지 매회 강력한 스토리를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로 그리며 시청자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반환점을 돈 지금 ‘닥터로이어’는 전반부보다 더 막강하고 압도적인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반환점을 돈 ‘닥터로이어’가 더 궁금하고 기대되는 이유이다. MBC ‘닥터로이어’ 9회는 7월 1일 금요일 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에 앞서 밤 8시 50분 ‘닥터로이어’ 8회가 재방송된다.
사진제공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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