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71회 정기연주회 개최진주 속의 진주’ 주제로 사물놀이 ‘신모듬’ 전곡 연주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제71회 정기연주회를 27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진주 속의 진주’라는 주제로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전통국악연주로 대취타, 무용과 함께하는 장구춤, 산조합주로 구성됐다.
조선시대 왕의 행차에 군례악으로 연주됐던 대취타와 민요반주와 농악에서 주로 연행되는 설장구를 재편곡 및 재구성해 무용과 함께 어우러진 장구춤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장구의 편성으로 연주자들이 마치 경연이라도 하듯 독특한 음색과 능숙한 기교로 펼쳐내는 산조합주가 관중의 흥을 자아냈다.
2부는 국악관현악 연주로 아리랑랩소디,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전 악장이 연주되었다.
아리랑랩소디는 진도아리랑을 편곡하여 피아노와 협연하는 곡으로 절로 흥이 나는 웅장한 곡이다. ‘신모듬’은 민속악장단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태평소와 사물놀이의 신명난 가락이 잘 담겨 있는 곡으로,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전곡 연주를 통해 신명난 한마당을 선사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위로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시립예술단의 공연으로 행복한 일상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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