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의 자존심을 걸고 만드는 K-뮤직 배틀 오디션 채널A ‘청춘스타’ 본선 2라운드는 미리 보는 결승전다운 팽팽한 최강조합 삼파전이었다.
지난 23일(목) 방송된 채널A ‘청춘스타’(연출 박철환) 6회에서는 본선 2라운드, 최강조합 삼파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최강조합 삼파전은 참가자들이 각 파의 최강조합을 직접 뽑고 각 조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3등이 전원 탈락하는 룰로 이뤄졌다. 강자들만 살아남는 혹독한 삼파전답게 58명의 청춘 참가자들은 독기를 품고 무대에 올랐다.
그 중에서도 보컬파의 백희연, 아이돌파의 정성윤, 싱어송라이터파의 김푸름이 각자의 필살기를 장착한 무대로 스타메이커와 엔젤뮤지션의 마음을 제대로 낚아챘다. 보컬파의 백희연은 방준원, 박정현과 정준일의 ‘안아줘’를 커버했다. ‘안아줘’는 정준일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이 돋보이는 명곡인 만큼 세 사람이 음색과 화음을 잘 맞춰갈 수 있을지 관건이었다. 특히 백희연은 본선 1라운드 당시 동고동락했던 동료를 떠나 보내야 했던 아픔을 겪었기에 또다시 동료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했다. 이후 백희연은 한층 더 강하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고, 무대도 씹어먹을 것 같은 가창력으로 짙은 감성을 극대화시키며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공연이 끝난 뒤 윤하는 “팀워크로 역경을 넘어온 느낌이라 울컥하더라”라고 했으며, 이승환은 “감히 오늘의 레전드 무대”라며 백희연의 가창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와 함께 아이돌파의 정성윤은 애칭 ‘리틀 옹성우’처럼 훈훈한 비주얼과 섬세하면서 강렬한 퍼포먼스로 올라운더의 다재 다능한 면모를 입증했다. 정성윤이 커버한 무대는 원조 아이돌 H.O.T의 ‘캔디’. 공연에 앞서 정성윤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앞서 있다 보니 위기를 느꼈던 거 같다”며 부담감을 드러냈지만 곧 “저희가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반전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라는 각오처럼 인트로와 댄스 브레이크를 추가, 다채로운 맛을 더해 무대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후 안방극장에 소환된 추억의 맛 ‘캔디’ 무대를 보고 노제는 “얘네 완성형 아니에요?”라며, 신동은 “프리한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들의 매력이고 선곡의 성공”이라며 칭찬했다. 이에 아이돌파의 정성윤은 엔젤뮤지션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조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보컬파와 아이돌파의 경계 대상 1호였던 싱어송라이터파의 김푸름은 가왕 조용필의 명곡 ‘바람의 노래’를 편곡한 무대로 괴물 신예의 진가를 폭발시켰다. 특히 2006년생 김푸름은 출생 이전 조용필의 1997년 발매곡이 삼파전 대결곡으로 선정되자 “제가 처음 들어보고 아예 모르는 노래여서 당황했어요”라고 말해 그녀의 도전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김푸름은 “세월이 많이 지나서 무언가를 깨닫고 부른 듯한 노래인데 저희는 아직 어른들이 말하는 세상에 대해 잘 모른다 말이에요. 언젠가 지나가고 또 언젠가 다시 찾아올 저의 일부분이 아닐까 생각해서 써봤어요”라며 90년대 느낌을 상쇄시키기 위해 일렉트로닉 기타 연주와 브릿지를 추가한 편곡으로 김푸름만의 개성이 담긴 새로운 곡을 탄생시켰다. 이에 이승환은 “편곡이 신의 한 수”라며,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은 “바람의 노래 청춘 버전”이라고 극찬, 그야말로 김푸름만이 가능했던 ‘바람의 노래’ 청춘 버전 편곡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본선 2라운드 1조는 아이돌파가 우승했고 2조는 싱어송라이터파가 우승했으며 3조에서는 아이돌파가 우승, 현재까지 보컬파 4점, 아이돌파 7점, 싱어송라이터파 7점을 획득한 상황이다. 세 파가 각 파의 필살기인 감성, 팀워크, 스토리텔링을 앞세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삼파 접전 결과에 관심이 높아진다.
‘청춘스타’ 6회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보컬파 안아줘 노래 계속 듣고 있어요. 감정 음색 너무 좋아요”, “오늘 최고는 보컬파 안아줘. 여운이 가시질 않네”, “아이돌파 정성윤 대단하다. 저렇게 격한 춤 추는데 보컬까지 안정적이야”, “싱어송라이터파 바람의 노래-벚꽃 엔딩 편곡 잘한 듯”, “보컬파 구도헌 목소리도 매력적이야”, “싱어송라이터파 김푸름 음색이 좋은 1인. 독보적인 듯”, “바람의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소름. 푸름스타일” 등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글로벌 쇼트 폼 모바일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 앱을 통한 온라인 투표가 8월 2일(화) 자정까지 진행된다. (https://vt.tiktok.com/ZSd4cJSJL/) 시청자들은 하루 총 7명에게 투표할 수 있으며 누적된 투표수는 우승자 선정 기준에 25% 반영된다. 특히 글로벌 청춘스타의 탄생을 위해 음원 사이트를 통한 음원 발매와 시청자 온라인 투표가 함께 진행, 시너지를 이루며 열기를 달구고 있는 가운데 과연 최후의 청춘스타는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채널A ‘청춘스타’는 세 개로 나뉘어진 케이팝 유니버스의 경쟁과 연대 속에서, 이 시대 청춘스타가 탄생하는 초대형 오디션. 일본 아베마를 통해 동시 방송 중이며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제공 | 채널A ‘청춘스타’ 6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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