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어

충남도, 마늘 종구 수확 후 관리요령 제시

도 농업기술원, 냉장보관 마늘종구 사용 시 벌마늘 생산원인

뉴스코어 | 기사입력 2022/06/22 [16:16]

충남도, 마늘 종구 수확 후 관리요령 제시

도 농업기술원, 냉장보관 마늘종구 사용 시 벌마늘 생산원인
뉴스코어 | 입력 : 2022/06/22 [16:16]

 

 

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마늘 농사에서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종구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22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마늘 주산지의 강수량(3-5월)은 평년대비 60㎜ 정도 적어 마늘 작황이 지난해 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늘 수확 후 건조 시기도 장마 기간과 겹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저장 중 마늘이 부패해 상품성이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

 

저장 중 인편의 수분함량은 65% 정도면 잘 건조된 상태로, 인편 내 마늘 화경이 잘 말랐으면 건조가 잘 된 상태이다.

 

마늘 종구 저장 방법은 망저장, 묶음저장, 상자저장 등이 있으며, 구 부패율은 묶음저장, 상자저장, 망저장 순으로 묶음저장에서 구 부패율이 가장 낮다.

 

재배면적이 넓거나 공동 집단재배 등 마늘 종구 양이 많을 경우에는 저장 시설에 통풍시설을 설치하는 등 장마기 고온다습한 조건에 대비해야 한다.

 

이때 종구로 사용할 마늘을 냉장 시설에 넣는 우를 범하기도 하는데, 이는 벌마늘(2차 생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저장 중인 마늘은 생리적으로 보면 체내에서 일정한 기간의 휴면을 거치게 되고, 이듬해 발생시킬 잎이나 뿌리를 계속해서 분화시키고 있으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희진 양념채소연구소 연구사는 “종구로 사용할 마늘을 냉장시설 등에 보관해 장기간 저온(5℃ 이하)에 노출시키면 정식 후 벌마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저온저장고에 입고되었던 마늘은 종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