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으로 ‘한-카자흐 문화교류의 해’ 연다‘안녕! 케이팝 페스타’ 공연, 예매 3시간 만에 2400여석 매진
한국화 전시·조수미 공연…아스타나발레단 방한 공연 등도 케이팝 콘서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의 ‘상호 문화교류의 해’가 활짝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18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센트럴 콘서트홀)에서 ‘안녕! 케이팝 페스타’를 개최,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시작을 알린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지난 2019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지난달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녕! 케이팝 페스타’ 공연은 표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2420개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현지 관심이 뜨겁다.
<시크릿가든> 등 대표 한류 드라마 삽입 음악을 부른 가수 백지영과 ‘2017 아스타나 엑스포’에서 ‘한국의 날’ 기념 공연을 펼쳤던 케이팝 그룹 ‘하이라이트’, 케이팝 그룹 ‘여자친구’ 출신의 ‘비비지(VIVIZ)’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가수 백지영은 인기 한류 드라마 삽입곡 <그 여자>를 비롯해 <총 맞은 것처럼>과 <내 귀에 캔디> 등으로 감동과 흥을 선사한다. 비비지는 ‘여자친구’ 활동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너 그리고 나>, <밤>부터 신곡 <밥밥(BOP BOP)> 등을 통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비비지는 무대 의상으로 한복을 입어 현지인들에게 한복의 매력도 알린다.
‘2017 아스타나 엑스포’에 이어 카자흐스탄을 다시 방문한 하이라이트는 <데이드림>, <픽션>,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등 인기 곡을 선보인다. 이어 모든 출연진이 함께 하이라이트의 <아름다운 밤이야>를 부르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는 케이팝 공연 외에도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에서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문화교류 행사 12개가 진행된다. ▲박대성 화백 한국화 전시(6월 24일~8월 14일/누르술탄 국립중앙박물관) ▲조수미 초청 클래식 공연(9월/누르술탄 아스타나 오페라 발레극장) ▲아스타나발레단 방한 공연(7월~12월 중/한국) 등이 양국 국민을 만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중심국가로서 동서양을 연결해주는 실크로드의 중추였다”며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양국 간 문화 ‘실크로드’를 구축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이해를 더욱 깊게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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