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확산세 진정 단정 못해…방심할 수 없다”“더욱 빠르게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집중적 사회적 거리두기 거듭 요청”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7일 “(코로나19)유행 차단에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 나선 정 본부장은 “하지만 지난 8월에는 하루에 300~400명의 환자발생이 있었고, 그에 비교하면 확산세는 꺾인 양상으로 볼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월요일은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일부 줄어든 영향도 있어서 오늘 통계만으로는 확산세가 진정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7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8명으로 5일째 1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며 지난 8월에 비해 확산세는 다소 꺾인 양상으로 평가했다.
이어 “최근 환자발생 감소는 3주 넘게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한마음으로 모임과 외출 자제, 거리두기에 노력하고 인내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자영업자분들의 노력과 희생, 종교계의 비대면 전환, 민간기업의 거리두기 실천, 의료계와 지자체·보건의료인의 노력 등 우리 사회 각계가 코로나 유행 억제라는 목표에 한뜻으로 참여해 코로나 유행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본부장은 “거리두기에 대한 방심은 반드시 집단발병과 전국적인 유행 확산, 그리고 인명피해와 사회경제적 손실로 나타났다”고 단정짓고 “지금의 감소추세를 더욱 빠르게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이번 주에도 집중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모임·외출은 자제하고 안전한 집에 머무르거나,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를 계속 실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족과 보호자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방역당국도 확진자 조기발견, 접촉자 역학조사 및 관리, 고위험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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