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통영시협의회(회장 마영춘)에서는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토산어종의 보호 생태계 복원을 위해 6월 9일 산양 신봉천 일대에 참게 3만 마리를 방류했다.
자연보호통영시협의회원 및 통영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이 행사는 과거 하천과 논둑에서 흔히 발견됐으나 산업화를 거치면서 자연생태계의 변화와 외래어종의 유입으로 사라져가는 토산 어종을 보호하고 주변 자연 정화활동을 위해 실시하였다.
참게의 생태는 민물에서 살지만 알은 바다에서 낳는다. 가을에 바다로 내려간 참게는 월동 후 익년 초봄 바다에서 산란을 하고, 알에서 깨어난 유생은 성장하면서 새끼 게가 되어 민물로 다시 올라와 생활하는 회유성 품종이다.
마영춘 협의회장은“참게 방류로 하천의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지역 볼거리 기반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통영시와 지속적으로 생태계 보호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영시 환경과장은“도심 하천의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행사에 참여한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방류로 신봉천에 토종 어종인 참게 서식 증가로 하천생태계의 건전성 회복뿐 아니라 주민과 학생들에게 자연생태 학습의 장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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