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국가무형문화재전수관, 제1회 백자연희(白磁演戲) 성료 쓰임새 좋고 정성스런 공예품도 만들고 불우이웃도 돕고
문경 국가무형문화재전수관(관장 김정옥,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은 지난달 28일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수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공예주간에 맞춰 제 1회 '백자연희(白磁演戱)'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우현 경상북도 의회 의장과 김영길 문경시 부시장을 비롯한 행사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전수관활성화사업의 프로그램인 ‘일도일소(一陶一少) 일로(Job으로)’는 도자기를 한번 만들 때마다 한 번 더 젊어지고 또 일거리도 생긴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으로 초급반부터 3년차 중급반까지, 최고령자인 91세와 90세의 고령층을 포함하고, 주로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
백산 김정옥 사기장은 "2018년부터 시작된 무형문화재 전수관 활성화 사업의 프로그램으로 도예교실 회원들의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에 감탄했고, 회원들 전체가 한 번에 다 같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길 문경 부시장은 "전통 도자기의 본향으로서의 문경시는 늘 자랑스러운 지역이며, 도예가들뿐만 아니라 문경시민들이 함께 도자기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무엇보다도 뜻깊다"고 말했으며 이런 특별한 행사를 주관해주신 영남요 김정옥 사기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사기장 도예교실 회원 대표는 “열심히 배우고 정성껏 만들었다. 문경에 살고 있는 것을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즐겁게 살겠다. 흙을 만지는 기쁨을 알게 해주신 백산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의 작품 판매수익금은 530여만원으로 문경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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