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호국보훈의 달 6월 다양한 행사현충일, 6·10만세운동, 6·25전쟁…‘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대상도 늘려
국가보훈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호군보훈의 달 주제를 ‘#(해시태그) 고맙습니다’로 정하고 국가유공자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다양한 보훈문화행사를 추진한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 사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기억과 기념’, 국가유공자에 대한 공동체 모두의 ‘예우와 감사’, 그리고 ‘다 함께 참여’라는 표어 아래 진행된다.
우선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제67회 현충일 추념식과 제96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제72주년 6·25전쟁 행사 등 정부주관 행사가 치러진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은 다음 달 6일 오전 9시 55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중앙행사 외에도 국립대전현충원을 비롯한 전국 170여 곳에서 동시 개최된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장례일을 기해 만세시위로 일어난 학생중심의 민족독립운동이다. 지난해 첫 정부기념식으로 열린 6·10만세운동 기념식은 다음 달 10일 오후 6시 10분 서울 중구 훈련원 공원에서 각계 인사와 관련 단체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72주년을 맞는 6·25전쟁 행사는 다음 달 25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며, 전국 140여 곳에서도 관련 행사가 일제히 진행된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에게 ‘예우와 감사’를 전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모범 국가유공자는 물론, 보훈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대외 유공 인사의 공적을 격려하기 위한 정부포상식과 각종 보훈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 등이 참여하는 보훈가족 위문도 이어진다.
이웃의 호국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대상도 확대한다.
올해 공상군경, 무공 및 보국수훈자의 유족 등 9만 8000여 명을 확대해 중앙행정기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를 비롯해 학생 등 미래세대가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다.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초청 등 국제보훈사업을 통한 국격 제고 행사도 추진한다.
보훈처는 ‘다 함께 참여’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참여 운동과 보훈문화행사를 통해 일상 속에서 보훈을 경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한다.
호국보훈의 달 주제인 ‘#고맙습니다’ 참여 캠페인을 통해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친 국가유공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6월 한 달간 보훈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참여 가능하며 숨은그림찾기, 감사 댓글 달기 등이 진행된다.
또 보훈의 상징인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달기 운동을 비롯해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6610 묵념 운동도 전개된다.
전국 각 지역별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보훈문화행사도 열린다.
서울에서는 25일 반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한강방어선 전투에서 희생된 호국영웅들을 기리는 ‘625-625거리공연(버스킹)’이 개최된다.
부산에서는 다음 달 6일까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해운대 모래축제에 ‘모래로 만나는 세계의 6·25 참전 영웅들’이라는 주제의 작품 전시와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 밖에 프로야구·프로축구와 연계한 행사를 비롯해 보훈음악회와 전시·체험행사 등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호국보훈의 달 추진하는 다양한 보훈문화행사를 통해 호국영웅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구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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