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주 국악상설공연시립예술단·민간예술단체 참여…‘즐거워∼樂(락)! 공연 등 선봬
타 지역 관광객 위해 매주 일요일 시범공연 운영
광주문화예술회관은 녹음이 짙어가는 6월을 맞아 6월1일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국악상설공연을 광주공연마루에서 선보인다.
첫 공연은 2021년 작품공모전 선정작인 ‘미디어아트와 전통예술이 함께하는 ‘환벽당 이야기’’를 예락이 공연한다. 환벽당은 광주광역시 기념물 1호로 호남 문인들의 삶과 누정 문화가 담긴 곳이며, 이번 공연에서는 그 곳을 거쳐 간 문인들의 문학작품과 실제 일화들을 전통예술로 새롭게 창작·각색해 선사한다.
특히 16세기 환벽당 일원 선비들의 모임을 그린 그림 ‘상산계류탁열도’를 미디어아트로 재현한다.
18일에는 여러 장르의 팀들이 협업해 만든 기획공연 ‘즐거워~ 樂(락)!’을 무대에 올린다. 우리 민요 꽃타령의 음악을 편곡하고 재구성해 구성진 노래와 산뜻한 무용수의 몸짓으로 관객들의 흥을 불러일으킬 ‘신꽃타령’, 뺑파, 푸르름의 고리를 둘러 등 국악과 현대의 감성에 더해 만든 전통예술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이 공연은 이승과 저승의 사잇길에 머물며 길 잃은 이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아사’가 조선시대 비운의 유학자 ‘기대승’과 5·18민주화운동 때 죽은 광주일고 학생 ‘이원준’이 그 길을 함께 지날 수 있도록 돕는 이야기다.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두 사람이 사잇길에서 만나 생기는 재밌고도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우리 국악 선율로 그려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어디서나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매주 화~토요일 오후 5시에 광주 공연마루 공연장에서 국악상설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6월에는 광주에 체류하는 타 지역 관광객을 위해 한시적으로 매주 일요일 시범공연을 운영한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