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5개월간 전용 항공기로 딸기 1584톤 수출지난해 12월~올해 4월…385편 운영으로 홍콩·싱가포르 수출 물량 93% 이송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개월간 딸기 1584톤을 전용 항공기를 통해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물류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협업해 딸기 전용 항공기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싱가포르행 노선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홍콩행까지 노선을 확대했다.
딸기는 주로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생산해 수출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385편의 전용 항공기 운영을 통해 이송한 딸기는 홍콩·싱가포르 수출 물량의 93%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딸기 전용 항공기를 통해 적기에 수출을 지원, 딸기의 신선도를 높여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고운임이 지속되는 여건에서 시중운임 보다 낮은 고정운임을 제공해 수출업계의 물류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딸기 수출량은 국내 생산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2020년 12월∼2021년 4월)보다 15.2% 줄었다.
다만 우량원묘 보급, 재배기술 교육, 전용 항공기와 연계한 저온유통체계 구축 등 품질 고급화에 힘쓴 결과 평균 수출가격은 전년보다 14.4% 올랐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케이(K)-푸드와 한류에 대한 인기를 활용, 주력 수출시장 외에도 필리핀, 몽골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생산에서 현지 마케팅까지 수출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파악해 지원하겠다”며 “수출 물류 환경도 수시로 점검해 문제점은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는 등 딸기 수출 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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