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지난 11일 우포잠자리나라 야외습지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대모잠자리 방사 행사를 열었다.
이날 창녕유치원 만 5세반 원생 47명을 초청해 대모잠자리 유충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진행했으며 이후 방사를 실시해 총 800개체를 자연으로 보냈다.
대모잠자리는 4월 하순부터 6월까지 볼 수 있는 곤충으로, 저지대의 식물 퇴적층이 쌓인 연못이나 습지에 서식한다.
도시 개발과 확장으로 급격히 개체수가 감소함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2012년 5월 대모잠자리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했다.
우포잠자리나라는 멸종위기종인 대모잠자리의 증식을 위해 2019년 4월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채집 허가를 받아 채란 후 인공증식을 성공시켰으며 올해 4월 인공증식증명서를 발급받았다.
군 관계자는 “대모잠자리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 1급인 붉은점모시나비와 2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도 대량 증식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른 멸종위기종 곤충에 대한 인공증식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멸종위기종 자연 방사를 매년 실시해 자연개체수를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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