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 “마늘잎마름병, 방제 서둘러야” 봄철 고온·다습으로 발병 시기 지난해보다 빨라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희)는 최근 마늘잎마름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마늘 재배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기온과 공기 습도 상승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져 방제 시기도 이에 맞춰 앞당겨야 한다.
마늘잎마름병은 주로 잎에 발생하나 심하면 잎집과 인편에서도 발생하는 일종의 곰팡이병으로 병든 식물체에서 월동하며 이듬해 발아해 포자가 공기 중에서 퍼지면서 전염된다.
주요 증상은 잎에서 먼저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서 병반 주위가 담갈색의 방추형 또는 타원형을 나타낸다. 중앙부위는 적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변한다.
잎마름병은 강우로 인한 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심하게 발생하는데 병 발생이 심한 포장에서는 인편 비대가 불량해 수량이 크게 감소한다.
예방은 비가 오기 전에 발병 직전 또는 초기부터 10일 간격으로 수확 7~14일 전까지 등록된 작물보호제를 살포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5월 이후 마늘이 커지는 시기에 기온이 높아질수록 발병 속도가 빨라지므로 더욱 철저한 포장 예찰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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