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2주 연장대면예배·외출자제 권고…병상 확보·방역 관리에 만전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종교계 대면예배 및 시민 외출 자제, 실내외 상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7일 441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9월 들어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세종시에서도 지난달 18일 세종 51번 확진자가 49일 만에 발생한 이후 4일까지 3주간 총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달 30일 67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5일째 신규 확진 사례가 없는 상태다.
전국적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15일 광복절 집회에서 비롯된 확산세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하루 200명 내외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세종시는 당초 6일까지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기간을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하고 방역수칙 준수 및 외출·모임 자제 등을 권고하는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 주말을 맞아 종교계에 대면예배 자제를 요청하는 동시에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해 집합금지 행정명령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 조치할 방침이다.
시민들에게 실내와 실외 구분 없이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세종시는 최근 중증 확진자 치료를 위해 세종충남대병원에 음압병상을(총 9개) 확보했으며, 무증상 및 경증 환자는 충북 보은의 생활치료센터(183실 360병상)에서 치료받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이춘희 시장은 “우리시 브리핑에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2주간의 사회적 거리 연장 기간에 코로나19를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말 외출·모임 자제 등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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