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입상미생물제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홍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입상미생물제를 관내 축산농가에 공급해 동절기 가축분뇨 부숙에 관한 실증시험을 추진했다.
시험축종은 한우 5개 농가, 낙농 2개 농가이며, 퇴비장 면적은 총 2,491㎡로 퇴비 2t당 입상미생물제 1포(20kg)씩 총 259포를 공급했다.
실증은 미생물 처리 후 2~3주 기간 동안 무처리구와 처리구로 나눠 부숙기기측정과 악취측정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실증 결과 황화수소는 무처리구에서 21% 증가했으며, 미생물 처리구는 95% 감소했다.
또 암모니아의 경우에도 무처리구는 57% 증가했으며, 미생물 처리구는 55% 감소해 입상미생물이 동절기에도 부숙 및 악취 절감에 효력이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박승영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품질의 미생물을 생산하고 보급해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과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기반을 위한 과학영농시설인 유용미생물사업소 운영을 통해 토양환경 개선, 퇴비발효 촉진, 사료 효율·기호성 증진 등에서 활용도가 높은 액상·입상 유용미생물제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특히 입상 유용미생물제는 강원도 내에서 홍천만 유일하게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액상 유용미생물 생산탱크 증설로 올해 1,000t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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