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속가능 도시’ 균형개발 추진 박차대규모 개발사업 균형 있게…생활권별 지역특성 살려 개발
난개발 방지 성장관리방안…기반시설 확보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1992년 2월, 인구 25만의 고양군이 ‘고양시’로 승격했다.
이후 1기 신도시부터 뉴타운 사업과 뉴딜사업, 3기 신도시까지 꾸준한 도시개발을 거쳐 고양시는 지금의 인구 109만 도시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시승격30주년이자 특례시 출범 원년으로, 고양특례시의 발전방향에 대한 관심과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고양시는 장기적인 균형발전 방안을 기반으로 도시개발을 추진,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시에는 최근 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창릉3기 신도시, 일산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을 통해 도시 전체의 자족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창릉3기 신도시는 자족시설과 주택이 어우러진 직주근접형 자족도시이자 수도권 서북권의 대표 일자리 거점도시로 조성할 계획으로,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등 4차 산업의 전초기지로 조성될 일산테크노밸리와의 차별성과 특화방안 등 상생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고양시의 미래비전을 담은 「2035 고양도시기본계획」을경기도로부터 승인받아, 이를 기반으로 도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2035 고양도시기본계획」은 고양시를 2도심, 2부도심, 8지역중심으로 도시공간구조를 나눠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 도심의 성장을고려하면서도 국제·남북 교류기능과 자족기능을 모두 담은 통합형 공간구조를 구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활권은 일산동·서부, 덕양남·북부 4개로 구분해 각 지역 특성을 살린발전방향을 마련했다.
일산동부는 방송·영상·문화·예술 지식기반산업의 집적지로서, 방송영상밸리, 고양관광문화단지, K-컬쳐밸리, CJ아레나 등을 조성해 신한류문화 기능을 강화한다. 일산서부는 킨텍스를 기반으로 MICE산업 복합단지를추진, 국제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조성할 계획이다.
덕양남부는 대곡역세권을 중심으로 도로·철도를 연계한 광역교통망을 확충, 경기 서부북부 지역의 교통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덕양북부는 북한산·공릉천 등의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창릉신도시 조성을 통해 주거와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자족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기반으로 도시 발전을 추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변도시와의 연계도 강화, 수도권 서북부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대규모 도시개발과 함께 도시 곳곳의 소규모 난개발을 방지하기위해 2017년 10월부터 성장관리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덕양구 관산동 등 15개동 일원(총면적 20.3㎢)을 성장관리구역으로 설정, 비시가화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해나가고 있다.
성장관리방안은 대상지역의 실정에 맞게 주거·복합·사업 3가지 존으로구분해 건축물의 권장, 허용, 불허용도를 지정하고 있다.
특히 「개발행위허가운영지침」에서는 도로의 폭을 면적별로 나눠 5천㎡미만은 4m, 5천㎡~3만㎡ 미만은 6m 이상 등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고양시성장관리방안에서는 ‘기본 6m 이상’ 조성하도록 규정해 차량교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완충공간에 대해서도 「개발행위허가운영지침」에서는 규정에 재량권을 둔 반면, 고양시 성장관리방안에서는 완충공간 확보를 의무사항으로 규정해 장래 도시성장·확산에 대비한 기반시설을 확보하도록 했다.
보행안전성을 확보하고 가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건축물 특성에 따라 보도 또는 녹지형의 완충공간도 조성하도록 했다. 연립주택 및 다세대주택과 같은 공동주택 개발 시에는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주민공동시설을 함께 조성하도록 기준을 마련,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비시가화지역의 소규모 개발 난립으로 발생하는 기반시설 부족 등 각종 도시문제를 성장관리방안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해소, 장기적으로는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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