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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첫 ‘무장애 관광도시’ 선정…3년간 40억 투입

교통·편의시설 등 모든 관광객이 불편 없는 여행 기반 마련

곽금미 | 기사입력 2022/04/09 [07:19]

강릉시, 첫 ‘무장애 관광도시’ 선정…3년간 40억 투입

교통·편의시설 등 모든 관광객이 불편 없는 여행 기반 마련
곽금미 | 입력 : 2022/04/09 [07:19]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첫 번째 ‘무장애 관광도시’로 강릉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일시적 이동약자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교통, 편의시설, 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이 관광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 관광지를 무장애 공간으로 만드는 데 집중한다면,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무장애 관광교통수단 도입, 민간시설과의 협업 등을 통한 관광지 간, 관광지와 편의시설(숙박, 식음료, 쇼핑)과의 연계성 강화에 역점을 둔다.

 

▲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 주요 특징  ©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올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를 공모해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 전문가 토의 등 엄밀한 심사과정을 통해 관광 매력도, 사업추진 역량, 민관협력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결과 최종 사업 대상지로 강릉시 1곳을 선정했다.

 

강릉시는 바다와 커피 등 뛰어난 관광자원과 더불어 탄탄한 사업추진조직을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3년 동안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무장애 관광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업 성공 비결이 있다는 점 또한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강릉시에는 3년 동안 최대 국비 40억 원을 비롯해 성공적인 무장애 관광도시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 상담, 무장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등을 지원한다.

 

강릉시는 연차별로 ▲무장애 관광교통 개선 ▲관광시설(숙박·식음료, 쇼핑 등 민간시설 포함) 접근성 개선 ▲무장애 통합관광정보 안내 ▲무장애 관광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무장애 관광도시에서 모두가 제약 없이 여행지의 매력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도록 여행 과정 중 겪는 불편과 불안 요소를 최대한 줄인 포용적인 관광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새롭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민간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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