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기술’ 이끌 과학기술인재 양성…올해 8조843억원 투입과기자문회의 미래인재특별위원회, 2022년 과학기술인재 육성 시행계획 확정
정부가 미래인재 양성 및 청년연구자 성장 등에 지난해 5조 1359억원에서 올해 57% 증가한 8조 843억 원으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특히 지난해 마련한 이공계 대학(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기틀을 바탕으로 올해는 세계적 수준의 초격차기술과 핵심인재 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일 제12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어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의 지난해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시행계획을 수립·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관계부처는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의 4대 전략과 14개 추진과제, 280개 세부과제 이행을 마련해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행계획부터 고용과 밀접하게 연계된 과학기술 인재양성 과제의 고용효과 취업률 등 지표를 점검해 고용성과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 기초가 탄탄한 미래인재 양성
먼저 지난해에 이어 초·중·고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수업 활성화 및 AI 선도학교 선정을 확대하고, 과기정통부 지정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의 과정중심 학생연구 지원 고도화 및 청소년 발명체험공간 신규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SW 전문·융합인재 양성 확대와 이공계 미취업자 대상 기업맞춤형 연수 지원 및 산업수요 기반 연구과제를 통한 현장문제 해결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 청년 연구자가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환경 조성
이공계 신진박사의 자율적·독립적 연구역량 강화를 계속 지원하고,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 및 융합·난제 도전연구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올해 세종과학펠로우십에 300명과 KIURI에 92명을 지원하고 출연연 맞춤형인력양성에 165명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기초연구 지원규모도 지난해 1조 4770억원에서 올해 1조 6283억원으로 늘린다.
아울러 인공지능 분야 및 미래 첨단기술분야의 인력수요에 대응한 석·박사급 고급 R&D인재 육성을 지난해 150명에서 올해 21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 과학기술인의 지속 활약 기반 구축
비대면 시대에 대응해 수요자 맞춤형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기존산업과 인공지능 융합을 통한 디지털 혁신 선도인력 육성 및 주력산업 인재의 디지털 전환 교육을 확대한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과제 지원 확대를 통해 여성 과기인 진출을 활성화하고, 고경력 우수연구자의 정년이후 후속 R&D 지원을 추진한다.
◆ 인재생태계 개방성 및 역동성 강화
글로벌 인재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해외 우수연구자 유치 지원 및 해외 우수 연구자의 사증·체류관리 기준 개선을 추진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고도화해 나간다.
이와 함께 대학 내 산학연 혁신허브 건축 착수·신규 선정 등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신규 5곳을 선정하며 국립강원전문과학관 건립을 추진한다.
근거기반 청년인재 정책수립을 위해서는 국내 이공계대학원의 연구환경 및 신규 석·박사의 초기경력 등을 조사하는 이공계대학원 총조사를 본격 추진하고, 국내의 과학기술 인력통계 및 인재정책 동향 등을 적시에 제공하는 대국민 종합정보시스템를 운영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향후 주요 정책 환경 변화와 분야별 중장기계획을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부처별 정책·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기본계획의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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