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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미세먼지 개선효과 뚜렷…평균 농도 역대 최저치 기록

환경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분석결과 발표…서울 가장 크게 개선

이예지 | 기사입력 2022/04/05 [22:48]

전국 초미세먼지 개선효과 뚜렷…평균 농도 역대 최저치 기록

환경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분석결과 발표…서울 가장 크게 개선
이예지 | 입력 : 2022/04/05 [22:48]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23.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좋음’ 일수 및 ‘나쁨’ 일수가 1, 2차 계절관리제 기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시행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 1·2·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  ©



3차 계절관리제 기간에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3.3㎍/㎥로 2019년 12월∼2020년 3월 시행된 1차 계절관리제 평균농도(24.5㎍/㎥)와 비교했을 때 5%가 개선됐다.

 

특히,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총력대응을 추진했던 지난 3월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2.2㎍/㎥으로 지난해 3월 27.1㎍/㎥에 비해 4.9㎍/㎥(18%) 감소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3차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해 각각 1.3∼5.4㎍/㎥ 씩 개선됐다.

 

특히 서울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최근 3년 30.1㎍/㎥에서 3차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24.7㎍/㎥로 5.4㎍/㎥(18%)가 개선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개선 폭이 가장 큰 수치다.

 

다음으로 경기 5.2㎍/㎥, 세종 5㎍/㎥ 개선됐다. 개선 수치가 가장 작은 곳은 전남으로 1.3㎍/㎥였다.

 

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15㎍/㎥ 이하)는 40일로 1차 계절관리제 28일에 비해 12일이 늘어나며 43%가 증가했다.

 

‘나쁨’ 일수(36㎍/㎥ 이상)’는 18일을 기록하며 1차 계절관리제 22일에 비해 4일이 줄어들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차 계절관리제 기간 주요 항만지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5.8㎍/㎥로 17개 주요 도시의 평균농도 22.4㎍/㎥ 및 전국 평균농도 23.3㎍/㎥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항만은 평택당진항 34.2㎍/㎥였으며 가장 낮은 항만은 동해항 20.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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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3차 계절관리제 결과를 부문별로 대기질 수치모델링을 거치는 등 과학적으로 분석해 다음달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민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8㎍/㎥로 여전히 ‘좋음’ 일수 기준인 15㎍/㎥ 이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35위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3차 계절관리제의 과제별 추진 실적과 효과 분석 자료를 토대로 4차 계절관리제를 차질 없이 준비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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