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가 과수농가를 위협하는 돌발해충의 월동 알 상황을 조사한 결과 발생지역이 감소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군내 과수농가와 농경지 주변 77ha(농경지 54ha, 농경지 주변 23ha)를 대상으로 3월 한 달간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매미나방에 대한 정밀예찰에 나섰다.
이들 해충은 과수 가지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하고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예찰 결과 꽃매미는 운곡면 1곳에서 관찰됐으며, 매미나방은 보이지 않았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지난해보다 발생 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농경지 12.6%에서 10.2%, 농경지 주변 18.3%에서 8.7%로 줄었다.
농업기술센터는 돌발해충 부화기인 5월과 1령~5령 시기 집중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의 잎이나 꽃, 가지, 줄기, 과일이 마치 불에 탄 듯 조직이 검게 말라버리는 증상을 보이며, 한 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해 3회 분량의 적용약제를 농가 75곳에 공급하고 적기 살포를 위한 현장 지도에 집중하고 있다.
남윤우 소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각 농가는 작업일지에 관리 상황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새 묘목을 심을 때도 구체적인 구매내용을 정확하게 적어놔야 한다”라며 “개화기 화상병 방제 적기를 놓치지 말고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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