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가 마늘, 양파 등 양념 채소에 대한 웃거름 주기와 병충해 방제, 배수구 정비 등 봄철 밭 관리 방법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3월 들어 기온이 상승하면서 겨우내 생장을 멈췄던 작물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고 이때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웃거름은 시기에 맞춰 적정량을 사용해야 품질향상과 수확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웃거름 주는 시기와 10a당(300평) 사용량은 마늘의 경우 3월 중․하순 요소 17.4kg과 황산칼리(염화칼리) 8.7kg(6.9kg)을 주고, 양파는 같은 기간에 요소 17.4kg과 황산칼리(염화칼리) 10.8kg(8.0kg)을 주면 된다.
요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거나 늦게까지 주는 경우 불필요한 2차 성장이 진행되는 벌마늘이 형성돼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냉해나 습해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갑작스럽게 강풍이 불거나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냉해를 입을 수 있어 비닐 위에 흙을 덮어주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또 봄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하고, 거꾸로 가뭄 피해가 우려될 때는 적당한 물 대기로 피해를 막아야 한다. 특히 땅속 마늘이 굵어지는 4~5월 가뭄이 들 때는 고랑물대기보다 스프링클러 물주기가 품질향상에 유리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양념 채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기 웃거름 주기, 잡초 제거, 배수 관리가 중요하다”라면서 “특히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윤작)를 하는 밭에서는 노균병, 춘부병, 뿌리응애 등 각종 병해충을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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