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은 건강하지만 고령으로 일자리가 없어 근로를 하지 못하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소득보장과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영동군은 최고의 노인복지시책으로 꼽으며 체계적인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2021 대한민국 노인복지 우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동군으로부터 사업을 위탁·운영중인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회장 민병수)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주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2020․2021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될 정도로 업무역량을 인정받았다.
올해의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는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7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16개사업단 2,030명의 노인들이 참여중이다.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지역사회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참여자는 연간 계속 참여 시 1인당 297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먼저 취약 노인을 케어하는‘9988행복지키미’사업단은 351명이 참여해 수요자 1,053명의 취약노인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안전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도서관환경도우미’사업단 10명은 읍내 도서관 2개소에 도서정리 및 시설물 실·내외 환경정비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공공의료시설환경도우미’ 사업단 26명은 보건소, 보건지소에서 청결활동으로 의료 서비스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관내 학교에는 ‘학교교통안전지키미’ 사업단 64명은 등교학생 교통계도 활동 및 학교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고, 급식소에는‘학교급식도우미’사업단 76명은 위생관리 및 환경정화에 참여활동 중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는‘보육시설봉사’사업단 61명이 해당 시설에서 급·간식 보조 및 환경정화등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주ㆍ정차질서계도봉사’사업단 74명은 읍 시내 및 주요 간선 도로변에 불법 주ㆍ정차 질서계도 및 횡단보도 이용,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문화재시설봉사’사업단 124명은 군내 산재해 있는 문화재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347개 경로당에는‘경로당환경도우미’사업단 347명이 경로당 내·외부 청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시설관리지키미’및‘환경보호지키미’사업단 795명은 공공시설물 및 취약지 마을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노인체육건강강좌’ 사업단 22명과 실·외 환경정화 및 시설물관리를 하는 ‘복지시설봉사’사업단 12명 등은 활발한 참여 활동으로 수요처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동군 노인회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의 빠른 진입으로 노인일자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영동군과 힘을 합쳐 다양하고 전문화된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동군의 지난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5천363명으로, 전체인구의 33.6%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에 맞춰 더욱 세심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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