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지난 1월 실시한 ‘청주시 재활용활성화관련 시민 인식 조사’에 무려 3만 3140명의 시민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만 명이 사용하는 청주페이 어플을 통해 진행된 이번 설문은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다회용기 공공 세척센터 건립, 인센티브 지급형 청소종합 어플 버릴시간개발에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참여자 중 2022명을 추첨하여 청주페이 1만 원을 지급했다.
설문에 참여한 시민들은 30문항이나 되는 설문에 성실히 답해 주는 것은 물론 10건이나 되는 주관식 문항에도 평균 1만 건의 의견을 상세히 달아주어 재활용 활성화에 대한 높은 시민 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리서치 전문가는 단일 설문으로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 설문이 청주시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핵심자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설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 재활용 인식과 관련해 설문에 참여한 시민 95.1%는 근래 환경오염이 심각해졌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80%의 시민이 배출방법이 혼동되는 폐기물이 있다고 답했다.
다회용기 사용에 대하여는 ‘부정적이다’(24.5%) 의견보다 ‘긍정적이다’(47.2%)라는 의견이 2배 이상 높았지만 위생 우려 ‧ 반납 불편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다만 위생관리, 반납시스템이 충분히 구축된다면 청주시민 대다수(88.1%)가 다회용기 사용 의향 있다고 답해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인센티브 지급형 청소종합어플에대해 청주시민 2/3가 획기적이고 흥미롭다는 반응과 함께 향후 청주페이 어플을 통해 부가서비스로 진행된다면 84.2%가 사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민선7기 첫 번째 시정 목표로 정하고 쉼 없이 달려온 청주시의 노력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시기에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와, 청소종합어플은 청주의 환경정책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시는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에 국비 32억 원, 청소종합어플개발에 특별교부세 2억 2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번 설문을 통해 수렴한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청주형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다회용기 활성화의 전국 표준으로 제시하는 한편 청소종합어플을 통해 재활용 활성화의 붐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여운석 자원정책과장은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정책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 낼 수 없다면 반쪽짜리 정책에 불과하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과 관심에 감사를 전하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들이라 어려운 점도 있지만 반드시 성공시켜 시민들의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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