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군은 올해부터 10년간 인구감소지역에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지역 매력도를 높이고 인구 활력을 되찾아 지속가능한 지역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 89개소(부여군 포함)를 지정하고,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및 시행령을 개정해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도입했다.
아울러 기금의 본격적 운영을 위해 행안부에서 지난 8일 고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등에 관한 기준에 따르면, 연 1조원(기초 75%, 광역 25%)씩 10년간 총 10조원 규모로 지원하며, 인구감소지역(89개)에 집중 지원(95%)할 계획이다. 부여군의 경우 2023년 기준 연간 최대 16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은 중앙부처 차원에서 결정된 하향식 지원이 아닌 지역 스스로 수립하는 전략과 투자계획 하에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상향식 지원 정책에 따라 이뤄진다”며 “인구감소 현상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특성화된 다양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투자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고, 향후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부서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부여군만의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투자계획을 수립해 기금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정현 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일회성 재원이 아니라 향후 10년간 지원되는 목적재원으로 자주재원이 부족한 우리 군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주무 부서인 전략사업과를 중심으로 전 부서가 협력해 평균 금액인 80억 이상 기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대응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잘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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