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비비지가 경력직 신인다운 매력을 뽐냈다.
2월 9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MBC M, 밤 12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 '주간아이돌'에는 실력파 그룹 여자친구에서 3인조로 다시 돌아온 비비지(VIVIZ) 은하, 신비, 엄지가 출연했다. 이날 비비지 멤버들은 '경력직' 신인다운 예능감과 내공있는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세 사람은 지난 2015년 그룹 여자친구로 데뷔한 이후 약 7년 만에 비비지로 다시 뭉치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에 대해 엄지는 “데뷔라는 느낌이 다시 날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진짜 새롭다. 진짜 데뷔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라는 소감을 밝혔다.
비비지의 데뷔곡 ‘BOP BOP!’은 라틴풍의 리듬과 디스코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엄지는 “멤버들이 만장일치로 좋다고 하기 쉽지 않은데 우리 데뷔곡은 그런 곡이다”라며 “데뷔곡으로 딱인 것 같다고 생각해서 모두가 만족스럽게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멤버들의 자신감은 곧 무대 소화력으로 이어졌다. 모처럼 다시 무대에 선 세 사람은 여전한 칼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 그리고 능숙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비지 멤버들의 데뷔 첫 2배속 댄스 도전도 공개됐다. 앞서 여자친구는 걸그룹 2배속 댄스의 포문을 열며 칼군무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때문에 비비지의 2배속 댄스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멤버들의 실력은 여전했다. ‘BOP BOP!’이 2배나 빨라졌음에도 세 사람 완벽한 동선을 유지하며 깔끔하게 성공했다. MC 민혁과 광희는 “신인 아이돌이 아니라 신(神)인 아이돌 갓비지”라고 극찬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시간도 이어졌다. 세 사람이 10CM 명곡 ‘폰서트’를 커버한 것. 엄지는 “팬분들께서 저희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 선곡했다”라며 ‘팬잘알’ 면모를 선보였다. 이어 “요즘 콘서트를 안 한지 오래됐다. 폰으로나마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방송 막바지 엄지는 팬들에게 “열심히 준비한 데뷔 앨범이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여자친구에서 비비지로 새 출발선에 선 알린 은하, 신비, 엄지의 첫 페이지가 드디어 열렸다. 7년 간 쌓아온 실력과 내공, 그리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이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만큼 비비지의 2막이 어떻게 흘러갈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주간아이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MBC M, 밤 12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주간아이돌’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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