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장기표류사업 가시화 ‘광역철도․수원산터널…’ 현안사업 본궤도에 올려
새로운 포천의 미래를 그린다
장기간 지체되었던 포천시 주요 사업들이 잇따라 가시화되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해묵은 현안을 속속히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는 포천시를 주목하자!
시는 다소 부진한 사업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전략을 재정비했다. 코로나19 등 다양한 이유로 지연되고 답보상태에 놓인 사업을 보완하고 목표를 재설정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도시 발전의 초석이 되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주요 공약사업으로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시민의 기대를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이후 시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으며 지난해 기본계획(안) 공청회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마쳤다. 특히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옥정-포천선이 반영되며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도시철도 사업 대비 10%의 국비 지원은 물론 도비를 함께 지원받아 철도건설에 드는 예산 1,675억 원을 절감하게 되었다.
사업은 연장 17.2km, 총사업비 1조 1,762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상반기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고,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열차운영계획 변경과 복선화 등 총사업비 증액과 관련,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시는 탄탄한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 생활권을 더욱 넓히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등 균형발전과 함께 남북경협의 길을 나아가고자 한다.
군내~내촌간(수원산 터널) 도로건설공사도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해당 도로는 경사와 굴곡이 심해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공사는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신팔리를 잇는 총 5.5km의 도로에 약 2.8km의 터널을 설치해 도로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토지 보상 등 예산 문제에 놓여 있었으나 여러 차례 국방부와 협의한 끝에 탄약고 6곳 이전에 대한 조건부 동의를 받아내고, 경기도에 건의한 끝에 이전 비용 60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수원산 터널이 완공되면 도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도 43호선과 국도 47호선을 동서로 연결하고, 국도 37호선과 바로 연결되어 가평, 춘천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송우리~마산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지방도 360호선의 일부 구간인 소흘읍 하송우리부터 가산면 마산리를 잇는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57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해당 구간은 기업체가 산재해 있으며, 교통량이 많아 준공 시 동서축을 연결하는 지방도로의 기능을 확보하고, 차량 정체를 완화해 지역 간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지난 2005년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나 한동안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중단된 상태였다. 경기도는 ‘장기표류 지방도 건설 사업 타당성 재검토 및 우선순위 결정’ 연구용역을 통해 2016년 해당도로를 우선 추진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에 시는 2017년부터 사업 추진을 계획해 재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2019년 실시설계 완료 및 지적현황 측량과 토지보상을 추진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개통 이후 증가하고 있는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평화시대 남북경협을 대비하는 포석을 다지고자 국도 43호선 관내 전 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는 의정부와 이웃한 소흘읍 축석고개부터 하송우리까지 왕복 6차선 도로 공사를 완료한 상태이며, 나머지 구간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소흘~군내간(시도1호선) 구간이 제3차 경기도 균형발전사업에 반영되고, 국도 43호선 군내~영중간, 영중~영북간 구간도 각각 제6차․제7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구간의 교통량 등 교통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검토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도비 예산 지원 등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소흘읍 태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태봉공원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일몰제가 적용됨에 따라 민자 유치를 통한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추진되었다.
시는 지난해 5월 6군단 군 관사 협의이전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태봉공원 내 군 관사 2동을 철거해 신읍동 진군회관 부지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방부와 관련 부대 등과 협의하고, 기부대양여사업을 진행하는 등 관사 이전을 위해 힘써왔다.
또한, 2022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43억 4,200만 원, 도비 1억 1,400만 원을 확보하였으며 총 총사업비는 100억 원이다. 사업은 태봉공원 내 수영장과 헬스장이 포함된 국민체육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 신설 등을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해당 예산을 2022년 예산으로 편성해 2023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시민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 대부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장기화되어 표류하고 있는 사업이다.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