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노후주택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대대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올해 7억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주택 200동 지붕개량 15동을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수급자 등 우선지원 대상 가구에는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비용으로 전액을, 지붕개량은 최대 1천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내달 4일까지 주택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지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슬레이트 면적조사를실시한 후 철거를 추진하게 된다.
슬레이트는 인체에 유해한 석면이 10~15% 함유되어 있어 지난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지만, 기존에 설치된 낡고 오래된 슬레이트에서 석면 가루가 바람에 흩날리면서 여전히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슬레이트 철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2013년부터 노후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지원사업에 총 40억6천만원을 투입해 총 1,455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해 왔다.
심 민 군수는“슬레이트 처리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그대로 방치된 석면 건축물이 많다”며“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해 군민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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