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버려지는 빗물 재이용 ‘빗물저금통’ 설치광주시, 설치비 90% 최대 1천만원 지원
광주광역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 대상자를 3월8일까지 모집한다.
‘빗물저금통’은 건축물의 지붕면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이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시설로, 이렇게 모아진 빗물은 텃밭, 조경, 청소용수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빗물저금통을 이용하면 버려지는 빗물을 재활용해 수도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강우 시 하수도로 흘러갈 빗물의 부하를 덜어줘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20년 26곳에 빗물저금통 설치비 1억여 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어린이집, 단독주택, 종교시설 등 21곳에 8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빗물저금통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류를 작성한 후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광주시는 현장조사와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3~4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송용수 시 물순환정책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물 재이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을 통한 빗물 재이용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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