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이스팩 재사용으로 자원 선순환 앞장 아이스팩 재사용 위해 올해 수거대상 280여 곳으로 확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환경보호와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올해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확대·추진한다.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은 시민들이 배출한 젤타입 아이스팩을 시에서 수거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이물질 제거를 위해 소독·세척 후 업체, 식당 등 아이스팩 수요처에 무상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이스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냉장제품 등 택배에 이용되는 경우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물타입 아이스팩은 내용물을 하수구에 버린 후 분리배출하면 되지만, 젤타입 아이스팩의 경우 고흡수성 폴리머(SAP)로 만들어져, 자연분해까지 50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하수구에 배출시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소각 시 발암물질이 나오는 등 환경문제까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대상을 기존 203개소에서 올해 전 공동주택으로 확대하고 미세플라스틱 저감에 나선다.
올해는 전 공동주택 신청을 받아 총 280여곳에서 아이스팩을 수거할 예정으로, 대상품목은 고흡수성수지로 구성된 젤 아이스팩이다.
시는 아이스팩 전용 수거마대를 배부하고, 전용마대를 활용해 분리배출요령에 따라 배출하면 시가 이를 수거해 선별·세척·포장 등 소독과정을 거쳐 수요처에 배부하고 재사용하게 된다.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해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안내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는 기존 행정복지센터, 일부 공동주택 등에서 약 120톤 가량의 아이스팩을 수거·재사용했으며, 재사용사업 확대 추진으로 자원 선순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폐자원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젤타입 아이스팩 분리배출 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세종시에서 발생되는 아이스팩이 재사용 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팩 수거장소는 시 누리집(www.sejong.go.kr) 분야별정보(아이스팩 수거)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재사용된 아이스팩이 필요한 경우 시 자원순환과(☎044-300-4727)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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