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 그 오빠'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이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다.
10월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의 훈훈했던 두 번째 영업기가 그려졌다. 어렵고 힘든 과거를 이겨낸 손님들의 사연, 그리고 세 오빠만의 따뜻한 공감과 위로로 안방에 감동을 전달했다.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매주 다양한 사연을 가진 예약 손님들이 찾아온다. 이날 가게를 방문한 첫 번째 예약 손님은 도쿄 패럴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 주정훈이었다.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해 -75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 대한민국의 이름을 널리 알린 손님의 방문에 세 오빠는 설렘을 숨기지 못하기도.
주정훈은 도쿄 패럴림픽 비하인드도 털어놓았다. 패자부활전 진출로 일궈낸 극적인 메달 수확 이야기부터 남성용 보호대를 잃어버려 실격 위기에 처했던 에피소드까지 알차고 유쾌한 이야기들을 모두 전했다. 선수 인생과 관련된 뭉클 스토리도 이어졌다. 어렸을 적 사고로 손목을 잃게 됐지만, 희망을 가지고 꿈을 이뤄낸 그의 이야기에 세 오빠도 크게 감동했다. "파리 패럴림픽을 준비하고 있다"는 그의 다음 꿈을 위해 박수도 아끼지 않았다.
우여곡절 인생을 살아온 할머니 손님들도 찾아왔다. 전쟁과 피난의 연속이었던 6.25까지 겪어온 이들의 이야기에 세 사람은 귀와 마음을 열었다. 계속에서 음식값을 내겠다던 할머니에게 지석진은 "이렇게 좋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어떻게 돈을 받나"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연애 고민을 가진 17세 여고생들에게 세 사람은 친근함으로 다가갔다. 태어나서 처음 손을 잡았던 상대와 이별 후 힘들었다던 학생의 사연을 들은 이이경은 "시간이 지나면 정말 괜찮아진다"며 격려했다. 김종민 역시 "하고 싶은 거 다 하라"며 어린 손님들을 위한 맞춤형 위로를 선사했다.
가게를 찾아온 마지막 손님은 사회복지사였다. 방황했던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누군가의 '보호자'가 되기 위해 사회복지사 길을 선택한 손님이었다. "아이들이 필요할 때 곁에 있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던 그의 다짐을 들은 이이경은 "영화 한 편 들은 것 같다"라며 감동했다. 지석진 역시 "많은 걸 느꼈다. 반성도 하게 된다"며 사연 주인공의 솔직한 이야기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가게에는 17세 여고생부터 81세 할머니까지 다양한 인생을 살아온 손님들이 찾아왔다. 나이, 직업에 상관없이 세 오빠가 모두에게 전한 위로와 공감은 떡볶이만큼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가 되기에 충분했다. 한편, MBC 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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