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포승읍, 외국인 백신접종 돕고 지역 정화활동 앞장포승읍 도곡리 외국인 백신접종 이동지원 및 자체 정화활동 추진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 외국인 거주지역 이장들이 외국인근로자의 백신접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자체 정화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포승읍은 평택시 등록 외국인의 15%가 거주하고 있으나 백신접종 의료기관이 제한되어 접종이 힘든 상황이며, 외국인들의 백신접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백신접종 시 소속 기업체의 연가사용 권고 등으로 백신접종에 소극적이어서 접종률이 높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집단거주지역인 포승읍 도곡6리・12리 이장이 개인차량으로 접종기관에 동행해 안내하고 통역지원까지 하여 외국인 예방접종률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나 개인차량으로 다수의 외국인이 일시에 접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포승읍 도곡6리 이명재, 도곡12리 박준우 이장은 “외국인들도 우리 주민”이라면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또한 내국인과 동일하게 주민으로서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히며 포승읍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포승읍, 안중출장소, 평택시는 이장님들의 노력에 신속하게 부응해 지난 13일 1차로 버스 2대를 지원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4명의 외국인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더 많은 외국인들이 일시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승읍 관계자는 “힘든 시기에 지역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승읍 도곡리 이장들은 이번 외국인 백신접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평택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으며, 평소에도 포승읍에서 제작한 코로나 방역수칙 및 쓰레기 배출안내 외국어 병기 홍보물을 외국인 거주지역에 배부하고 도곡리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내집(상가)앞 청결하기 운동을 실시하는 등 깨끗하고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자체 정화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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