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는 ‘샤인머스캣’이 올해 처음으로 수확됐다.
시에 따르면 무안면의 농가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이 첫 결실을 맺어 수확하며, 향후 1~2년이 지나면 밀양시의 30호 정도의 농가에서도 출하(10ha/160톤 정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한 권영빈(31)씨는 부모님이 무안면에서 한우사육과 시설고추재배를 하고 있으며, 창원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샤인머스켓 재배를 위해 귀농했다.
샤인머스켓은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신맛이 없고 당도가 좋으며 껍질채 먹을 수 있어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의 샤인머스캣 수출액은 일본의 5배에 달하고, 포도 수출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샤인머스캣이 90%를 차지한다. 전국적으로 캠벨얼리, 샤인머스켓, 거봉 순으로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샤인머스캣 첫 출하를 이뤄낸 권영빈씨는 “새로운 작목으로 도전해 두려운 적도 있었지만, 시에서 추진한 보조사업과 재배기술 습득의 노력의 결실이 생산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손재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와 소비트렌드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신소득작목의 육성과 농업소득의 증대를 위하여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