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업’ 윤시윤이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로 남다른 연기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달 31일 전편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극본 모지혜, 연출 김장한, 제작 스튜디오S, 8부작, 이하 ‘유미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이 첫사랑 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다. 극중 위기의 공시생 ‘도용식’ 역을 맡은 윤시윤은 코믹과 설렘을 오가는 완급조절로 파격적인 캐릭터에 매력을 덧입히며 성장 서사를 차곡차곡 채웠다.
극 초반 ‘짠내 폭발’ 용식의 모습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윤시윤의 과감한 도전을 실감케 했다. 늘어진 트레이닝복 차림, 축 처진 어깨, 우울함으로 가득 채운 표정만으로도 그가 처한 현실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것. 나아가 건강에 이상 신호를 느끼고, 비뇨기과에서 첫사랑을 만나는 등 더욱 악화되는 상황 역시 그의 세밀한 감정연기로 완성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윤시윤은 특유의 소년미로 도용식의 순수한 면을 살려 캐릭터의 호감도를 높였다.
성장 서사의 시작과 끝에선 연기 내공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북받쳐 오는 설움을 표출하는 순간을 깊은 감정 연기로 소화해내며, 그간 켜켜이 쌓인 도용식의 불안하고 서글픈 마음을 이해하게 만든 것. 특히 당당히 고개 들고 나아가고 싶은 진심을 눈물로 호소한 장면은 자존감을 높이고 싶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그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계기가 됐다.
이렇듯 절망, 설렘, 긴장, 희망 등 각양각색의 감정을 풍성하게 담아낸 윤시윤의 연기 활약에 시청자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윤시윤이 아닌 도용식은 상상하기 어렵다”, “짠내 폭발 도용식에게 오히려 위로와 감동을 얻었다”, “윤시윤의 감정 폭발 눈물 연기를 감탄하면서 봤다”는 등의 반응을 보인 것. 배우로서도 ‘우뚝’ 선 그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게 만드는 알찬 시간이었다.
윤시윤의 섹시하고 발랄한 우뚝 성장기를 담은 ‘유미업’은 오직 웨이브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 = 웨이브(wavve)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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