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이 9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7일, 수도권 인접시군으로서 선제적 조치로 3단계 격상한지 약 6주 만의 완화조치다.
8월 이후 10명의 확진자가 신규 발생했지만 확진자 발생 이후 신속한 동선 확인 및 밀접접촉자 격리로 지역 내 추가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였고,
철원군민 백신 1차접종 70% 가시화와 다가오는 추석명절에 따른 지역주민 수용성을 감안하여 2단계 하향 조정을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방역수칙도 일부 변경되었는데 행사나 모임 인원제한이 기존 49명에서 99명으로 변경되었고, 유흥시설과 식당 운영시간 제한도 24시부터로 완화되었으며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또한 99인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적모임 인원제한조치는 기존보다 다소 강화되었다. 기존 백신접종 완료자는 인원산정에서 배제하여 사실상 백신접종 완료자로 구성된 모임의 경우 인원제한 없이 모임이 가능했으나, 바뀐 방역수칙에서는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8명(접종 미완료자 최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철원군은 이번 조치로 행정명령은 완화되지만 방역단속은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명절 전 특별방역점검반을 편성하여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음식점 등의 집합금지나 방역수칙 위반을 단속할 예정이며, 특히 명절 간 사적모임 인원제한 위반 등 위반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철원군 관계자는 “가족 간 감염이 최근 감염병 확산의 주된 요인”이라며 “이번 명절은 가급적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하고, 모이더라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